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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페루에 전세기 급파…항공료는 자가부담
2020-03-20 19:40 뉴스A

이 때문에 방금 보신 페루와 이탈리아엔 정부가 전세기를 투입해 우리 국민을 데려오기로 했습니다.

비용은 각자 내지만, 그렇다고 원하는 모든 국가에 전세기를 띄울 수는 없다고 합니다.

유주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이탈리아와 페루에 발이 묶여 있는 우리 국민 귀국을 위해 전세기 투입을 결정했습니다.

현재 이탈리아 밀라노에 421명, 로마에 151명의 국민이 귀국을 원하고 있어 대한항공 전세기 2대가 조만간 투입됩니다. 

당초 이탈리아는 한인회 자체적으로 항공편을 준비해 왔지만 이탈리아내 사망자가 중국을 넘어서자 정부가 긴급하게 나선 겁니다.

[문흥출 / 이탈리아 밀라노 한인회장]
"비행기만 뜨면 되니까 학수고대하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북부 쪽은 지옥입니다. 생지옥입니다.

장례를 치를수가 없어서 관을 밀봉해서 보관하고 있을 정도로 심각합니다."

여행객과 코이카 봉사단원 250여 명이 머물고 있는 페루에도 전세기가 투입됩니다.

다만 직항이 없어 현지 항공편으로 멕시코까지 나오면 정부가 인천노선을 운항했던 아에로멕시코 비행기를 띄워 데려올 예정입니다.

이밖에 에콰도르와 온두라스, 모로코에도 우리 국민 150여명이 귀국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 전세기를 띄울 수 없는 만큼 정부가 빠져 나올 수 있는 항공편을 직접 알아봐주고 있습니다.

[에콰도르 고립 여행객]
"아침에 새로 나온게 내일 특별편으로 멕시코 가는게 하나 떴거든요. 다만 멕시코에서 한국으로 가는 건 따로 알아봐야한다고."

해외 위난상황 발생시 전세기 운용지침에 따르면 재난지역에 이동수단이 없거나 이동수단 운행이 중단된 경우에만 전세기를 투입할 수 있습니다.

최근 이란에서 전세기를 타고 왔을 때 탑승비용은 성인 1인당 100만 원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grace@donga.com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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