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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대 전 ‘클럽 방문’ 감염자 친구도 확진…불안감 확산
2020-04-27 19:33 사회

해병대 입소 과정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이 드러났는데, 부산 클럽에도 다녀왔다고 해서 방역당국을 비상에 걸리게 한 남성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이 남성과 만난 친구도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문제는 두 사람이 만난 시점이 클럽에 가기 전이라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채로 500명이 붐비는 클럽에 갔을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배유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에 사는 19살 남성은 군입대를 앞두고 지난 18일 새벽 부산 클럽에 들렀습니다.

이후 지난 23일 해병대 입소과정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 남성의 친구도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두 사람이 만난 건 지난 15일, 남성이 부산 클럽을 방문하기 사흘 전입니다.

클럽에 들렀을 당시 이미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입니다.

2시간 가까이 클럽에 머물렀는데, 같은 시간대 클럽에 있었던 사람은 500명이 넘습니다.

이 중 112명은 여전히 연락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

[안병선 / 부산시 건강정책과장]
"연락처 오류 등으로 연락되지 않는 분이 있습니다. 동선상에 나오는 업소를 동일 시간에 이용하신 분이 계시면 보건소로…"

부산시는 경찰과 협의해 연락이 닿지 않는 클럽 방문자들을 찾아나서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남성이 부산에 머문 이틀동안 클럽 뿐 아니라 횟집과 주점에도 들른 사실이 확인되면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확진판정을 받은 친구도 PC방을 비롯해 대구 시내를 돌아다닌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

yum@donga.com
영상취재 : 김덕룡
영상편집 :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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