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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안 간다” 편의점 깜짝 실적…‘집콕족’도 이용했나
2020-04-27 20:00 경제

코로나19 때문에 시장이 꽁꽁 얼었지만, 장사가 잘된 곳 어딜까요?

집콕족들이 많이 간 편의점입니다.

편의점을 운영하는 GS리테일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홍유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학가 원룸촌에 있는 한 편의점입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직격탄을 맞은 대형마트와 달리 고객이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이준기 / GS 편의점 점장]
"손님의 객수는 크게 변화가 없습니다. 배달 서비스와 각종 페이를 통해서 결제되고 있습니다."

"여기 보면 한끼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반찬들도 팔리고 있는데요. 이런 냉장, 냉동 제품들의 매출이 일년 전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이런 편의점의 영업이익은 50% 넘게 늘었습니다. 게다가 온라인 배송은 고객 수가 90% 늘면서, GS리테일 1분기 영업이익은 무려 314% 증가했습니다.

코로나 19로 유통업계가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발표된 깜짝 실적으로, 역대 최대치입니다.

[김태언 / GS 리테일 커뮤니케이션팀 차장]
"코로나19로 근거리 소매점에서 장보기 문화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과일이나 정육 상품, 채소, 두부 이런 상품들도 장 보기가 이뤄지면서…"

실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의 카드 결제 패턴을 보면, 집 근처 500m 이내에서 결제한 건수는 8% 늘었지만, 3km 넘게 멀리 떨어진 곳에서의 결제는 12% 줄었습니다.

이런 근거리 소비 확산의 영향으로 편의점 업계 실적은 안정적으로 유지될 걸로 보입니다.

오늘 편의점 업계 주가는 어제보다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

yura@donga.com
영상취재 : 강철규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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