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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 오거돈 본격 수사…24명 수사 전담팀 구성
2020-04-27 19:24 사회

안녕하십니까. 뉴스에이 동정민입니다.

경찰이 여직원 성추행 사건으로 물러난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대해 정식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24명의 대규모 전담팀을 꾸렸는데, 지난해 제기된 또 다른 성추행 의혹 사건도 조사 대상입니다.

피의자가 된 오 전 시장은 소환에 불응할 경우 체포될 수도 있습니다.

첫 소식, 홍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거돈 / 전 부산시장(지난 23일)]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했습니다. 이것이 해서는 안 될 강제추행으로 인정될 수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경찰이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여직원 성추행 사건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시민단체가 오 전 시장을 검찰에 고발한 사건을 넘겨받은 겁니다.

시민단체인 서민민생대책위원회와 활빈단은 오 전 시장의 사퇴 기자회견 다음날인 지난 24일, 오 전 시장을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과 직권남용 혐의로 서울남부지검과 부산지검에 각각 고발했습니다.

경찰은 오 전 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고, 24명으로 구성된 대규모 수사 전담팀을 꾸렸습니다.

오 전 시장 소환에 앞서 피해여성의 진술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지만, 피해여성은 2차 피해를 우려해 조사 시기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피해자 조사가 이뤄지고 난 다음에 피의자를 조사하는 게 수사 절차입니다. 며칠만 기다려 달라고 해서 저희도 피해자 조사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경찰은 오 전 시장 사퇴의 직접적 계기가 된 이번 성추행 사건 외에 지난해 유튜브 채널에서 제기한 또다른 성추행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확인 중입니다.

당시 오 전 시장은 "소도 웃을 가짜뉴스"라며 유튜브 채널 운영자 3명에게 5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지만,

사퇴 이후엔 아무런 입장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

jinu0322@donga.com
영상취재: 김덕룡
영상편집: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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