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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사라지고 서신만 보낸 김정은…북한 체제 ‘이상무’
2020-04-27 19:29 정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모습을 감춘 지도 어느 새 보름이 지났습니다.

우리 정부는 김정은 체제는 확고하다고 자신하면서도 건강 상태에 대해서는 여지를 남기고 있습니다.

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매체들은 오늘도 김정은 위원장의 서신 활동만 짧게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TV (오늘)]
"김정은 동지께서 원산갈마 해안관광지구 건설을 적극 지원한 일꾼들과 근로자들에게 감사를 보내셨습니다."

공개석상에서 사라진 지 16일째지만 김 위원장의 행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지난 14일 이후 북한 곳곳에 전투기 출격이 이어지고 있고 최근엔 함경남도 선덕 비행장에서 미사일 발사 차량 움직임이 수시로 포착되고 있습니다.

건강 이상설이 나온 지 일주일이 됐지만 김 위원장 건강 상태에 대해서는 정부도 확답을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혜실 / 통일부 부대변인]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해서 확인해 드릴 내용은 없고"

다만 북한 체제는 정상 작동 중이라는 말만 반복합니다.

[김연철 / 통일부 장관 (어제)]
"강조하고 싶은 것은 '정부가 (북한) 특이 동향이 없다' 이렇게 자신 있게 얘기할 수 있을 정도로 정보의 역량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건강 이상설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윤상현 /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건강 이상)설이 계속 퍼져나가면 북한 내부적인 동요 때문에 결국 일주일, 10일 안으로 나타날 것이다. 나타나지 않으면 그땐
정말 문제가 있다."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진단키트를 북한에 보낸 적은 있다면서도 중국 의료진 파견이나 김 위원장 건강 상태에 대해선 "제공할 정보가 없다"고 답변을 피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취재: 이승헌
영상편집: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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