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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민주당 실세, 김어준 총수님! / 홍준표의 용서 못할 ‘대선방해죄’
2020-04-27 20:21 정치

Q.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이재명 기자, 김어준 씨 유튜브 방송에 민주당 당선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면서요?

김어준 씨는 이를 당선 파티라고 이름 붙였는데, 얼마나 많은 당선자들이 모였는지 저희가 영상으로 준비했습니다.





Q. 저렇게 다 모이면 의원총회해도 되겠어요. 이렇게나 많이 모인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먼저 이번 총선에서 김 씨 활약을 어떻게 평가했는지부터 들어보시죠.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마포구을 당선자 (지난 24일,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이번에 정말 고마운 사람이 있어요. 문재인 대통령, 이해찬 대표 다 공로자죠. 그런데 당 밖에서 나라를 구한 사람 그 사람이 김어준이에요. 

김어준 씨가 여론전에서 맹활약을 했다는 건데, 아예 선거 승리의 공을 김 씨에게 돌린 당선자도 있습니다.

[오영환 / 더불어민주당 의정부갑 당선인 (지난 24일,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저는 총수님께 특별히 감사드리고 싶은 게 제 선거는 '다스뵈이다' 전후로 나뉘었습니다. 저와 함께 선거를 치러준 많은 분 대부분이 '다스뵈이다'를 보고 저를 도와주러 오신 분들이에요. 

Q. 김어준 씨를 총수님, 이렇게 부르기도 하는군요. 마치 김어준 씨 공로 감사 파티 같아요.

그러니 여권에서 김어준 씨가 실세다, 이런 말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김어준 씨는 이날 초선 당선자들에게 족집게 과외 선생님을 자처하기도 했습니다.

[강선우 / 더불어민주당 강서구갑 당선자 (지난 24일,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사명감이 굉장히 크게 밀려왔고요.

[김어준 / 방송인 (지난 24일,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사명감, 그런 식으로 표현해요. 좋아요. 금태섭 의원에 관해서 물어보는 인터뷰는 앞으로 나가지 말아요. 금값 물어본다든가 그런 데는 괜찮아. 

21대 국회는 초선 의원 비율이 어느 때보다 높은데, 각자가 헌법기관이란 사명감, 꼭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



Q. 다음 주제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홍준표 전 대표가 지난 주말부터 김종인 전 위원장을 향해 맹공을 퍼붓고 있어요. 이런 이유 때문과 관련이 있겠죠?

정치권에선 그런 시각이 팽배합니다. 일단 홍 전 대표, 일주일여 만에 말을 180도 바꿨습니다.

[홍준표 / 전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대표]
<지난 17일, 출처: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오면 좀 어떨까.
그분은 카리스마도 있고, 또 오랜 정치 경력도 있고…

<어제, 출처: TV홍카콜라 유튜브>
뇌물 전과가 두 번이나 있는 분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들이는 것은 이제는 부적절하다. 

Q. 그 사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지난 주말 김 전 위원장의 언론 인터뷰가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김 전 위원장은 이 인터뷰에서 "지난 대선 출마한 사람들은 검증이 다 끝났는데 뭘 또 나오느냐. 1970년대생 경제통으로 대선후보를 만들겠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다시 말해 홍준표 전 대표나 유승민 의원은 2022년 대선에서 통합당 후보가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Q. 통합당 안 의원들 얘기를 들어보면 김종인 전 위원장을 공격하기도 하고, 홍준표 전 대표를 공격하기도 하고 중구난방이더라고요.

이번 총선에서 당선돼 3선이 된 통합당 의원 11명이 오늘 모였는데, 여기서도 비대위 출범 전에 당선자 총회부터 열어야 한다면서 제동을 걸어 내일 비대위 출범이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박덕흠 / 미래통합당 의원]
지도 체제 문제는 향후 당의 명운을 가르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므로 당선자 총회에서 총의를 모은 후 이를 바탕으로 지도 체제가 정해져야… 

반면 '김종인 저격수'로 나선 홍 전 대표를 두고도 비판의 목소리가 큽니다.

[김근식 / 전 미래통합당 서울 송파병 후보 (출처: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홍준표 전 대표가) 저런 행태를 계속한다면 당에 들어올 경우에 더 큰 화근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당에 들어오는 것만큼은 막아서 당 밖에서 어떤 말씀하시든지 우리가 그냥 개의치 않고… 

국민은 통합당에 경고장을 보냈는데, 통합당은 그 경고장을 폭탄 돌리듯 서로 떠밀고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의 한마디는 '그러다 진짜 폭발합니다' 이렇게 정했습니다.

Q. 총선에서 참패한 지 며칠됐다고, 벌써 대선 이야기를 꺼내는 게 야당에 무슨 도움이 될까 싶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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