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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강원 종횡무진…함께 클럽 간 친구도 확진
2020-05-07 19:20 사회

이 남성이 들른 곳은 이태원 클럽 뿐이 아니었습니다.

지난 황금연휴, 남이섬을 포함해 서울과 경기, 강원지역을 종횡무진했는데요,

이미 같이 다닌 친구 한 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어서 신선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 확진자와 함께 서울 이태원 클럽에 갔던 남성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기도 안양에 사는 31살 접촉자입니다.

[안양시 관계자]
"접촉자 명단으로 용인에서 통보가 돼서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를 했고요. 오늘 아침에 양성으로 나온 겁니다."

그런데 용인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29살 남성은 이태원 클럽에만 갔던 게 아니었습니다.

지난달 30일 친구 3명과 함께 남이섬을 방문한 뒤 강원도 홍천 대형리조트에 묵었습니다.

지난 2일 새벽 서울 클럽에 들른 뒤엔 경기도 수원의 병원과 약국에도 방문했습니다.

연휴기간 서울과 경기, 강원도를 종횡무진했던 겁니다.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이철희 / 경기 군포시]
"난 젊으니까 괜찮겠다, 면역력이 좋으니까 이런 생각으로 경계가 누그러진 것 같은데, 클럽 같은데 조심해야 되지 않을까."

[인근 주민]
"안전해지고 있었는데, 고생 끝에 또 고생해야 하나 싶은 게 두려워요. 뭔가 또 터질 것 같다 생각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또 터져버렸어요."

방역당국이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지만, 확진자가 워낙 많은 곳을 방문해 확인작업도 쉽지 않습니다.

특히 감염경로조차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어서 추가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

fresh@donga.com
영상취재 : 박재덕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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