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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욕 경찰, 거리두기 위반자 ‘폭력 진압’ 논란
2020-05-07 19:41 뉴스A

지금 보시는 동영상이 미국 뉴욕주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경찰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지 않는 시민을 적발한 건데, 과잉 진압 논란이 거셉니다.

미국 윤수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 세 명이 한 남성을 제압합니다.

주먹까지 휘두르며 남성의 팔을 등 뒤로 꺾습니다.

또 주변에 사람들이 모이자 경찰봉을 손에 쥔 채 물러서라고 명령합니다.

[뉴욕 경찰]
"집 안으로 들어가세요. 이 남자처럼 끌려가고 싶어요?"

이번엔 사복 경찰이 시민을 제압합니다.

얼굴을 향해 마구 주먹을 날리더니 곧바로 넘어뜨립니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시민에겐 경고까지 합니다.

[뉴욕 경찰]
"당신 지금 마스크 안 쓴 거 봤어요. 물러서요."

경찰이 체포한 이유는 '거리 두기' 위반입니다.

행정명령을 어겼다는 겁니다.

하지만 단속 방식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참다못한 한 시민이 항의도 해봤지만 경찰은 뺨까지 때리며 체포했습니다.

비난이 쏟아지자 뉴욕 시장은 체포 과정을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빌 더블라지오 / 뉴욕 시장]
"(과거에) 우리는 몇 가지 정말 불행하고 부적절한 (진압) 경우를 봤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코로나19 대응팀 해산을 언급했다가 하루 만에 물러섰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코로나19 대응팀을 무기한 유지할 겁니다. 우리는 또 대응팀에 사람을 추가할 겁니다."

[윤수민 기자]
"이런 가운데 이번 주 일요일까지 미국 50개 주 가운데 43개 주가 부분적으로 경제 활동을 재개할 전망이어서 재확산 우려가 나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soom@donga.com

영상취재 : 최춘환(VJ)
영상편집 :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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