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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여당 첫 원내대표 ‘정책통’ 김태년…“무거운 책임감”
2020-05-07 20:03 정치

21대 국회에서 180석 거대 여당을 이끌 첫 원내대표로 김태년 의원이 뽑혔습니다.

정책통으로 불리는 그는 친문의 핵심인 전해철 의원을 1차 투표에서 꺾었습니다.

강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21대 국회에서 거대 여당을 1년 간 이끌 첫 원내사령탑에 4선의 김태년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민주당 당선자 163명이 투표했는데, 김 의원이 과반을 얻어 결선 투표 없이 당선을 확정지었습니다. 

'친문 핵심' 전해철 의원을 1차 투표에서 꺾은 것은 친문 일색이 되는 데 대한 견제심리가 작동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친문이니 비문이니 이렇게 구분하는 건 정확한 구분법이 아니다라고 생각합니다. 결선 투표 없이 원대 경선 끝난 경우가 흔치 않아서 더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

86그룹인 김 신임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 초기 1년 8개월 가량 당 정책위의장으로 활동해 '정책통'으로 불립니다.

친문 중에서도 이해찬 대표와 가까운 당권파로 분류됩니다.

원내대표 선거에는 163명의 민주당 총선 당선자가 모두 참여했는데, 기존 회의장이 좁아 의원회관 대회의실을 빌려야만 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합당이 되지 않았는데도 자리가 없는데, 더불어시민당하고 합당이 되면 어디에 가서 의원총회를 해야될지."

[윤관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회의실에서 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21대 총선 당선자가 많았다는 걸 오늘 원내대표 선거 하는 날 실감을 하게 됩니다."

바로 임기를 시작하는 김 신임 원내대표는 조만간 원내대표단을 구성하고 야당과 원구성 협상을 시작합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영상취재 : 한일웅 채희재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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