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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 “美 코로나19 사망, 9월까지 10만 명 추가”
2020-06-12 19:40 국제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00만 명을 넘었습니다.

경제 활동을 재개한 뒤 환자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겁니다.

확산세가 멈추지 않는다면 3개월 뒤에는 추가로 10만 명이 사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하철역 개찰구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뉴욕시가 경제 정상화 조치를 내리면서 지하철이 다시 달리게 된 겁니다.

뉴욕 주지사도 직접 지하철을 타며 현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현장음]
쿠오모 주지사 : "마스크 있어요?"
시민 : "없어요. 사려고 했어요."

[앤드루 쿠오모 / 미 뉴욕주지사]
"바이러스를 통제할 수 있는 한 일상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뉴욕주는 4단계 방침에 따라 식당과 호텔 영업 재개와 함께 예술과 공연 분야도 정상화시킬 예정입니다.

하지만 미 전역으로 보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애리조나와 플로리다 등 4개 주에서 코로나19 2차 유행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레베카 / 미 애리조나 마리코파카운티 보건국장]
"2주 전에 신규 환자가 200명 정도 발생했는데, 요즘은 하루에 거의 600명의 신규 환자가 보고됩니다."

경제활동을 서둘러 재개한데다 지난달 말 연휴 기간 거리 두기가 소홀해지면서 다시 확산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조나단 레이너 / 미 조지워싱턴대 교수]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아직 사라지 않았습니다. 1차 유행도 해결되지 않았어요."

이대로 가다간 오는 10월까지 6만 명이 추가로 사망할 것이란 예측도 나왔습니다.

하버드대는 더 심각한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아시시 자 / 미 하버드대 국제보건연구소장]
"매일 하루에 8백 명에서 1천 명이 사망하는데, 모든 지표의 상황이 더 악화되고, 사망자도 증가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증가세가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경우 오는 9월까지 10만 명의 사망자 더 발생할 것이란 관측입니다.

아울러 최근 일어난 인종차별 대규모 항의 시위에서도 감염된 환자 수가 계속 늘어날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mettymom@donga.com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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