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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도로 ‘푹’…“길 다니기 불안해요”
2015-02-25 00:00 사회

설 연휴 기간에 행인들이 버스 정류장앞 싱크홀에 빨려 들어가는 아찔한 사고가 생겨 큰 충격을 줬는데요,

이번에는 도로가 주저 앉았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시민들은 돌아다니는 것 자체가 겁난다며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윤정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른 출근 시간, 서울 홍제동 무악재역 인근 도로의 가장자리 지반이 무너져내렸습니다.

폭 1미터, 깊이 50센치미터의 크기

지하 상수도관에서 물이 새면서 지반이 약해진 겁니다.

[인터뷰 : 함현준 / 서울시 서부수도사업소장]
70년대에 관을 부설해서, 관 노후 및 해빙기여서 동결과 해동이 반복되면서 관이 신축성이 있어서 누수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서울 용산 싱크홀 사고에 이어 나흘 만에 도로 침하가 발생하자 시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인터뷰 : 최연수 / 26세]
제가 가다가 언제 또 그런 일을 당할지 모르는 거니까 자꾸 조심해서 걷게 되고.

[인터뷰 : 김현찬 / 65세]
상당히 불편할뿐만 아니라 불안하기도 합니다 지금.

[인터뷰 : 김다솔 / 22세]
언제 또 무슨 사고가 발생할지 모르고.. 계속 연달아서 사고가 일어나고 그러니까…

[인터뷰 : 이덕창 / 64세]
대단히 불안해서 걸음을 못 걷겠어요. 매우 불안합니다.

지반 침하를 막을 수 있는 실질적 대책이 없는 상태여서 시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져가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윤정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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