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국정원 “‘터키 실종’ 김 군, IS서 훈련 중”
2015-02-25 00:00 국제

한 달 전 터키와 시리아 접경 지역에서 실종된 김모 군이 테러단체인 이슬람국가(IS)에 가담해 훈련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국가정보원은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김 군의 동향 외에 북한 정세에 대해서도 보고를 했습니다.

최석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10일, 터키 가지안테프의 한 호텔에 머물다 밖으로 나간 뒤 실종된 김모 군.

국가정보원은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김모 군에 대해 보고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정보위 간사인 신경민 의원은 채널A와 통화에서 "김 군이 IS 영역 내에 있는 종합훈련지에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국정원이 보고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군은 실종되기 전 자신의 SNS를 통해서 IS를 동경하고 있다는 사실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결국 정부가 추정해온 대로 김 군이 IS에 가담했다는 사실이 공식 확인됐습니다.

한국인으로서는 첫번째 사례입니다.

[인터뷰: 신경민 / 정보위 새정치민주연합 간사]
"김 군이 어딘가에 있다는 것도 맞는 것 같고, 보도 내용도 거의 다 국정원에서 확인이 되고 있고…."

국정원은 다만, 김 군의 정확한 소재를 파악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북한 정세에 대해서도 보고했습니다.

일본 언론이 보도한 김정은의 고모 김경희 사망설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국정원은 또, 김정은이 에볼라 바이러스 공포심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외국 관광객의 입국을 금지하고 외국에 다녀온 최고위층도 신의주 인근에서 21일간 격리조치를 했다고 확인했습니다.

[인터뷰: 이철우 / 정보위 새누리당 간사]
"김영남이 러시아 가서 안과 눈 치료하고 왔대요. 치료받고 온 사람을 격리시키고 최룡해는 중국에 자기 특사로 갔다온 사람도 격리시키고…."

탈북이 급증하면서 김정은이 "튀다 튀다 이제는 보위부까지 튄다"는 발언을 했다고 국정원은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석호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