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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실장’ 짐 쌌는데 후임 인선은 ‘감감’
2015-02-25 00:00 정치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로 취임 2주년을 맞았습니다.

하지만 새 대통령비서실장 인선 움직임이 보이질 않으면서 인선이 늦춰질 가능성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기춘 대통령비서실장은 청와대에 출근하지 않았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의 김기춘 비서실장 후임 인선 고심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당초엔 오늘이 박 대통령 취임 2주년인 만큼 늦어도 어제 후임 비서실장을 발표하고, 새 진용을 갖출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습니다.

[인터뷰: 윤두현 / 대통령 홍보수석 (지난 17일)]
"설 연휴가 끝난 뒤에 적절한 시기를 택해서 (비서실장 인사를)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제도 후임 인선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청와대 한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적임자를 아직 찾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다음 주에는 박 대통령의 중동 순방이 예정돼 있는 만큼 이번 주에는 발표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만, 구체적인 시기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순방 이후로 연기될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드릴 말씀이 없다"고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기춘 비서실장은 그제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데 이어 어제는 청와대에 출근하지 않았습니다.

아직 사표가 수리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모든 업무에서 손을 뗀 것입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김 실장과 연락이 안 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출범 2주년을 맞는 오늘 직원 조례를 열어 집권 3년차의 각오를 다집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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