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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석 시위’ 하던 김무성, 이번엔 박 대통령 배웅
2015-10-14 00:00 정치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의 출국길을 배웅했죠.

공천 룰을 둘러싸고 벌어진 당청 갈등이 봉합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지만, 대통령 정무특보들이 동행하면서 묘한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성시온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웃으며 악수를 나눕니다.

김 대표도 환한 얼굴로 박 대통령을 배웅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지난달 UN 방문 출국 당시 원유철 원내대표만 공항에 나온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인터뷰: 원유철 / 새누리당 원내대표]
"일각에서는 공항에 원내대표 혼자 나갔다고 하는데 당연히 나가야죠."

김 대표의 이번 환송식 참석으로 안심번호 도입과 공천룰 문제로 촉발된 당청 갈등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 대표가 최근 현기환 대통령정무수석을 만나 여러 현안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고 밝히면서 당청 화해 국면에 들어섰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박 대통령의 관심사인 역사 교과서 국정화 문제에 김무성 대표가 적극 호응하면서 보수진영이 결집하고 있는 점도 청와대 입장에선 긍정적입니다.

다만, 공교롭게 정무특보인 윤상현, 김재원 의원이 이번 방미에 동행하면서 여러 해석을 낳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한달 전 결정됐고, 특보 업무에 대한 격려 차원이라며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지만, 윤상현 특보는 "대통령이 여러 현안에 대해 물으면 시중의 여론을 전달하겠다"고 밝혀 여운을 남겼습니다.

채널A 뉴스 성시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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