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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성접대” 내걸며…中관광객 모집한 카지노
2015-10-14 00:00 사회

한국 원정 카지노 고객을 모집하던 일당이 중국 공안에 무더기로 검거됐습니다.

중국 관영 언론은 이례적으로 제주도를 비롯한 한국 카지노의 중국인 유혹 실태를 고발했습니다.

강신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공안이 호텔 카지노 직원의 방을 급습합니다.

중국 공안에 검거된 이들은 한국인 13명과 중국 대리인 34명.

중국에서 불법으로 도박객을 모집하던 일당입니다.

이들은 중국인 도박객을 모집해 제주도에 있는 8개 호텔 카지노로 안내했습니다.

[손모 씨 / 검거 제주 카지노 직원]
"유치한 고객들에게 왕복 항공권은 물론 호텔비, 그리고 관광비를 무료로 제공했습니다."

중국 CCTV는 도박으로 돈을 따면 한국 신인 연예인의 성 접대를 받을 수 있다며 손님을 유인하기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CCTV 기자](8분 25초)
"한국 업체는 칩 50만 장을 모으면 3류 배우 또는 모델과 2박 3일간 함께 할 수 있다는 내용을 광고합니다."

중국 공안 당국의 조사 결과 이들은 다단계로 유지하는 모집책에게 도박 자금의 일부를 유지비로 사용하는 한편, 도박 자금 밀반출을 위해 환치기까지 동원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중국은 최근 수출 부진 등으로 인한 외환 관리에 경고음이 나오자 해외 원정 도박단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강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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