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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발사 못한 SLBM ‘방송’으로 쏘고 또 쏘고
2015-10-14 00:00 정치

사상 최대였다는 열병식에도 안나온 북한의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이 연일 '발사'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쏘는 게 아니라, 관영 TV가 '발사 동영상'을 반복해 내보내고 있는데요.

실체가 없는 게 아니냐는 안팎의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성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30여 종 290여 대의 무기를 선보인 북한의 열병식.

정작 북한이 자랑하던 잠수함 발사 탄도탄 '북극성’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아직 개발 중인 미완성 탄도탄으로 제원 노출 등을 꺼린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못내 아쉬웠는지 북한 주민을 상대로 연일 선전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평양에서 진행된 김일성·김정일 꽃 전시회.

[조선중앙TV]
온 나라가 손꼽아 기다리고 기다려 온 조선노동당 창건 일흔 돌.

알록달록 꽃 조형물 옆에 SLBM 북극성 모형이 보입니다.

인민군 김성덕 부대에서 만든 것으로 은하 3호·9호와 함께 ‘북극성’을 김씨 일가의 최대 치적으로 홍보합니다.

또 연일 특집 방송까지 내보내며 이미 SLBM 개발에 성공했다고 자랑합니다.

[조선중앙TV]
최후의 반미·반제 대결에 나선 조선의 선군 총대가 제국주의를 어떻게 뿌리째 지구 밖으로 들어 내던지는가를 똑똑히 보게 될 것입니다.

북극성은 무수단을 베낀 만큼 추진체를 감안할 때 최대 2천8백km까지 날아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이제 겨우 수중사출에 성공한 상태로 앞으로 수많은 비행 시험을 거쳐야 합니다.

또 탄도탄을 탑재할 잠수함도 새로 건조해야 해 실전 배치까진 최소 5년이 걸릴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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