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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사면 BMW 드려요”…중동 부호 공략 마케팅
2015-10-14 00:00 경제

"TV를 사면 자동차 BMW를 준다." 한 국내 기업이 중동 카타르에서 진행 중인 이벤트 내용입니다.

105인치 대형 TV에 고급 승용차까지 묶어 싸게 살 수 있도록 한 것인데요.

중동 부호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이색 마케팅, 김민지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출시된 HD TV입니다. 크기는 무려 105인치, 가격은 1억 2천만 원이나 됩니다.

화면비가 16대 9인 일반 TV와 달리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 듯한 21대 9 비율의 곡면 스크린을 탑재했습니다.

중동 카타르에서는 이 TV를 사는 소비자에게 BMW 자동차를 끼워 파는 행사가 진행 중입니다.

1억 2천만 원짜리 TV와 5천만 원 가량의 BMW 자동차를 함께 선택할 경우, 2천만 원을 깎아 약 45만 카타르 리알, 우리 돈 1억 5천만 원에 살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전화인터뷰 : 이종민 / LG전자 과장 ]
"중동에서 LG전자가 가지고 있는 브랜드 위치가 상당히 프리미엄이기 때문에 BMW 프리미엄 브랜드와 잘 어울릴 것으로
보고 기획을…"

대체로 남에게 과시하기 좋아하며 돈에 구애받지 않고 소비하는 중동 부호들을 겨냥해 고급 전자제품, 고급 자동차 브랜드가 힘을 합친 겁니다.

중동에서의 고급 마케팅은 처음이 아닙니다.

2004년 말, 24k 금으로 장식한 71인치 '금장 TV'는 8천만 원이라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출시하자마자 중동 지역에서 300개 넘는 주문이 들어올 정도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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