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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수 해임안 가결…정진석 “원내대표 사퇴”
2016-09-24 00:00 정치

야권이 해임건의안 통과를 강행하자 새누리당은 국회 일정 전면 보이콧을 선언했습니다.

정세균 국회의장을 향해 '야!'라고 외치며 격하게 항의했던 정진석 원내대표는 사퇴 의사를 밝혔는데요.

당장 국회 국정감사 일정부터 어떻게 될지 혼란스럽습니다.

이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야! 부끄러운 줄 알아!"

정세균 국회의장이 표결을 강행하자 울분을 못참고 고성을 지른 정진석 원내대표.

[정진석 / 새누리당 원내대표]
"(정세균 의장한테 '야'라고 하신 건가요?) 나는 정당한 항의를 한 거예요!"

야3당 공조에 해임건의안 통과를 지켜봐야만 했던 정 원내대표는 책임을 통감한다며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새누리당은 일단 정 원내대표의 사퇴를 만류하겠다는 입장.

새누리당은 정세균 의장을 끌어내리기 위해 사퇴 촉구는 물론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 등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또 정세균 의장을 국회의장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정세균 의원으로 부르기로 했습니다.

이정현 대표 역시 김재수 장관 해임 건의는 '대통령 무릎꿇리기'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정현 / 새누리당 대표]
"이런 힘자랑이 뭐냐면 결국 대통령 무너뜨리기입니다. 이게 말이되는 일입니까?"

새누리당이 반발하는 가운데 박 대통령이 해임안 거부 의사까지 밝히면서 여야의 강대강 대치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이서현입니다.

영상취재: 김준구 박희현
영상편집: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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