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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정책 비난 ‘괘씸죄’?…국민의당 ‘찬성’ 몰표
2016-09-24 00:00 정치

김재수 농식품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이 가결된 것은 국민의당의 찬성표 때문이었습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해임건의안 제출에 유보적이었던 국민의 당이 태도를 바꿨는데요.

왜 그랬을까요.

최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민의당은 당초 김재수 장관에 대한 야당의 해임건의안 공동 제출에 동참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박 대통령이 DJ 햇볕정책을 대놓고 비판하자 하루 만에 당 분위기가 싹 바뀌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지난 22일 수석비서관회의)]
"대화를 위해 주었던 돈이 북한의 핵개발 자금이 되었고, 협상을 하겠다고 시간을 보내는동안 북한은 물밑에서 핵능력을 고도화하는…"

심야 의원총회를 통해 자유투표를 결정한 국민의당. 38명의 소속 의원 대다수가 해임건의안에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박지원 /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대통령께서 그러한 발언을 하신 것이 굉장히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박 대통령이 이석수 특별감찰관의 사표를 금요일 오후에 갑자기 수리한 것도 야당의 반발을 불러왔습니다.

공무원이 자리에서 물러나면 국감 증인 채택이 사실상 불가능해지기 때문입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하루 빨리 대통령께서 민심을 이기시려고 하지 말고 민심을 따라주시고… 국민 위에 정부가 있을 수 없습니다."

야당 출신 국회의장의 밀어붙이기와 두 야당의 합심 속에 여소야대의 위력은 갈수록 커질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최석호입니다.

영상취재: 한효준 김영수
영상편집: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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