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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 향상에 좋아요”…국궁 매력에 빠진 청년들
2016-09-24 00:00 사회

요즘 전통 활 '국궁'을 즐기는 청년들이 늘고 있습니다. 활을 쏘면 집중력을 키우고 체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요.

서상희 기자가 '국궁' 대회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있는 힘껏 활을 당깁니다. 프로 선수 못지않게 진지한 표정. 대학생 김준현 씨는 2년 전 우리의 전통 활 '국궁'의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김준현 / 대학생]
"배울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하길래 와서 배웠어요. (과녁에) 맞췄을 때 성취감을 느끼는 게 좋아요."

같은 취미를 가진 친구들과 활 이야기를 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오인호 / 고3 수험생]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거 같아요. 평일에는 공부하고 주말에는 나와서 활을 쏩니다."

고종황제의 활 터였던 '황학정'에서 열린 전국 활쏘기 대회.

기자도 직접 체험해 봤습니다.

[서상희 기자]
"직접 화살을 날려봤는데요. 보기에는 쉬워 보이지만 발끝에서부터 힘을 줘야 하고 당기고 지탱하는 힘이 굉장히 많이 듭니다."

'국궁'이 등장하는 영화나 드라마가 많다보니 '국궁'을 친숙하게 느끼는 청년들이 많아졌습니다.

과녁까지의 거리는 145m. 제대로 쏘려면 수 개월간 연습해야 합니다.

[최남섭 / 황학정 사두]
"국궁은 동적인 운동보다 정적인 운동이에요. 도를 닦기 위해서, 체력을 향상하기 위해서 (청년들이) 많이 참석합니다."

채널A 뉴스 서상희입니다.

영상취재 : 채희재
영상편집 : 박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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