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다리차도 17층 이상 ‘고층건물 화재’ 속수무책
[채널A] 2017-02-04 19:19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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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불이 난 '메타폴리스'는 초고층 아파트와 상가동으로 이뤄졌습니다.

상가에 난 불이 만약 인접한 고층 아파트로 번졌다면 그 피해는 걷잡을 수 없이 커졌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화재에 취약한 고층건물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황수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66층짜리 주상복합건물인 동탄 메타폴리스가 화재 등 재난 대비에 취약하다는 지적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습니다.

249미터로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지만 경기도 내 소방서가 보유하고 있는 고가 사다리의 최고 접근 높이는 17층, 50여 미터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17층까지 접근이 가능한 소방 차량은 29대, 15층까지 접근할 수 있는 차량은 15대 뿐입니다.

[메타폴리스 거주자]
"(불안한 마음이) 있죠. 당연히 있죠. 소방차도 17층인가밖에 못 온다는 둥 얘기도 막 하고 하니까. 저희는 되게 고층이거든요."

경기도 재난안전본부는 '소방헬기' 도입을 검토했지만, '실효성이 낮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 관계자(음성변조)]
"고층건물 화재로 헬기로 진압한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항공학적으로 봤을 때는 어렵답니다. 현실적으로.. 산불이나 이런건 가능한데요. 고층건물에서는 어렵답니다."

사실상 고층건물 화재의 경우 '외부에서 화재를 진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실제로 지난 2010년 10월, 부산 해운대의 38층짜리 주상복합아파트에서 불이나 주민 4명과 소방관 1명이 크게 다치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전국에 속속 고층건물이 들어서는 만큼 '화재와 재난'에 대한 대비가 필수적이라고 지적합니다.

[박재성 / 숭실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초기에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하게 된다면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성이 있죠."

채널 A 뉴스 황수현입니다.

영상취재: 김명철
영상편집: 지경근
그래픽: 손윤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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