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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유승민-남경필 ‘보수 연대’ 갈등
2017-02-04 19:57 정치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보수후보 단일화를 주장하자 같은 당 남경필 경기지사가 날을 세웠습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불출마로 보수 진영의 셈법이 복잡해지는 모양새입니다.

이현수 기잡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을 포함한 '보수 단일후보론'을 주장한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

[유승민 / 바른정당 의원]
"선거 막판에 가면 후보 단일화를 해서 민주당 대선후보와 승부를 겨루는게 맞다."

새누리당과 다시 당을 합칠 일은 없을거라면서도, 현실적으로 단일후보를 낼 수밖에 없다며 보수층 끌어안기에 나선 겁니다

하지만 같은 당의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이해가 안되고 뜬금없다, 그럴거면 왜 탈당했는지 의문"이라며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오히려 친박과 친문을 제외한, 합리적 진보 세력과의 대연정이 가능할 것이라며 의견을 달리한 겁니다.

이에 대해 바른정당 정병국 대표는 "연정을 전제로 각 당의 후보를 단일화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본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 의원은 유치원 졸업식을 찾아 육아휴직으로 고민하는 학부모를 만나며 정책 행보를 이어갔고 남 지사는 기자간담회를 준비하면서 개인 이삿짐을 챙겨 이사하는 등 분주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채널A뉴스 이현수입니다.

영상취재: 박희현
영상편집: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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