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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력과 끈기 ‘스키의 꽃’…하나로는 부족해
2017-02-04 20:14 스포츠
웬만한 담력으로는 어려운 스키 점프와 상당한 끈기가 필요한 스키 크로스컨트리.

이 두 가지를 다 잘 해야 금메달을 따는 종목이 있다고 합니다.

올림픽을 1년 앞둔 지금 평창에서 시험 대회가 진행 중입니다.

장치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속 100km로 점프대를 박차오릅니다.

바람과 한몸이 될 때 가장 먼 거리를 날 수 있습니다.

조금만 방심해도 큰 사고로 이어집니다. 타고난 담력은 필수입니다.

급회전 코스에서 한 선수가 넘어지자 따라오던 선수들도 연쇄적으로 쓰러집니다.

엄청난 거리의 눈밭을 헤쳐오고도 승부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마치 쇼트트랙 선수처럼 골인 지점에서 스키날을 들이밀어야 할만큼 스키 크로스컨트리는 인간 체력 한계의 시험장입니다.

이 어울리지 않는 두 종목을 모두 잘 해야 하는 스키 노르딕복합.

동계올림픽에서 가장 이색적인 종목 중 하나로 꼽힙니다.

올림픽 시험무대가 펼쳐진 평창에 세계적인 선수들이 모였습니다. 이 중 우리나라 대표는 딱 1명뿐입니다.

[박제언 / 스키 노르딕복합 국가대표]
"아직 시도한 지 얼마 안됐고 처음이지만 언젠가는 TV에서 자주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평창을 향한 외로운 싸움이지만 올림픽에 대한 열정은 누구나 같습니다.

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

영상취재: 한일웅
영상편집: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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