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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이달 중순 2차 인터뷰”…시기는?
2017-02-04 19:51 정치
박근혜 대통령이 이달 중순 추가로 언론 인터뷰를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대통령은 지난 달 설 직전에 보수 성향 인터넷 방송과 인터뷰를 했었죠.

탄핵심판 결론이 임박한 상황에서 특검의 공세를 여론전으로 맞서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고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해 첫 날 기자들과 만나 최순실 씨가 사익을 챙기도록 공모했다는 의혹 등을 전면 부인한 박근혜 대통령.

[청와대 출입기자단 신년 인사회 (지난달 1일)]
"완전히 엮은 겁니다. 그 누구를 봐줄 생각, 이거는 손톱만큼도 없었고…"

설 연휴를 앞두고는 보수 성향 인터넷 방송과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제기됐던 의혹을 다시 한 번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정규재TV' 인터뷰 (지난달 25일)]
"뭔가 오래전부터 기획된 것이 아닌가 하는 그런 느낌도 지울 수가 없어요. 공정한 재판이 이뤄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기획 음모론'까지 제기한 것은 보수층을 향한 여론 반전용이라는 해석을 낳았습니다.

당장 박 대통령은 다음 주 9일 또는 10일로 전망되는 특검의 대면조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관저에서 법률 대응을 준비하며 대면조사 이후를 겨냥한 여론전도 모색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여론전의 구체적 방법과 관련해 "추가 인터뷰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시기는 15일 전후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특검 대면조사를 마친 뒤 보수 성향의 특정 언론인과 인터뷰를 통해 특검 조사의 부당성 등을 언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고성호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박희현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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