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옥석 가리는 제주 부동산시장…사드 보복 이후 ‘출렁’
2017-10-06 20:05 정치

하루가 다르게 올랐던 제주 부동산 가격이 사드 보복 이후 출렁이고 있습니다.

박수유 기자가 제주 분양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이 곳은 작년 여름까지 투자수요가 몰렸던 제주 신도심입니다. 하지만 사드보복이 장기화하면서 중국인과 투자수요가 끊어져 미분양 상태로 남아있는 건물들이 많습니다“

터파기 공사가 한창인 이 아파트는 현재 분양률이 저조해 절반도 채 팔리지 않았습니다

제주도의 부동산 가격은 지난 3년간 20% 올라 전국 최고 수준이었지만 사드 보복 조치 이후 중국인 투자자가 급격히 빠지면서 지난 5월에는 전국 평균에도 못 미쳤습니다.

[김보현 / 'M' 분양대행사 팀장]
“투자를 많이 했던 중국인 큰 손들이나 서울이나 수도권에 사는 투자자들이 원하는 투자수익률을 얻을 수 없다는 결론들을 내려서”

중국인 큰 손이 떠난 뒤에는 실수요자 위주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습니다.

영어교육도시 아파트 분양 경쟁률은 12대 1을 넘었습니다.

[박진영 / ‘H' 개발사 차장]
“학교 중심으로 있다 보니까 특수한 지역이고.. 다 잘 되는 건 아니고 주변에 개발계획이 있다고 해도 안 되는 데는 안 되고..“

단기 급등한 제주 부동산 시장이 옥석 가리기에 들어갔습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donga.com
영상취재 김한익
영상편집 이혜리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