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연휴만큼 날씨도 변화무쌍합니다.

남부의 요란한 비에 이어, 바깥 공기까지 부쩍 싸늘해졌죠.

이곳 명동 거리에선 금요일 저녁을 한가롭게 보내고 있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는데요.

차가워진 날씨에 맞춰 한 겹 두 겹 옷을 걸쳐입은 모습이 눈에 띕니다.

남은 연휴 날씨는 전반적으로 무난하겠습니다.

다만, 내일은 아침에 짙은 안개로 이동에 불편이 우려됩니다.

오늘 내린 비로 대기 중 습도가 높은데다,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기 때문에 안개가 짙어지는 건데요.

일부 지역에선 안개비가 내리기도 하겠습니다.

내일은 전국에 구름 많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고요.

영동 지역도 앞으로 5~30mm의 비가 더 내린 뒤, 내일 낮부터 개겠습니다.

내일은 이맘때 선선함을 느낄 수 있겠습니다,

서울과 광주가 최고 27도까지 오르겠는데요.

대신 큰 일교차는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한글날인 월요일까지 대체로 맑고 선선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겠고요.

이후 갈수록 기온이 내려가며 쌀쌀해지겠습니다.

내일 이후로도 막바지 연휴 동안 짙은 안개가 잦을 것으로 보이니까요.

무엇보다 시야 확보에 신경 쓰시고, 안전 운전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명동 거리에서 채널A 뉴스 추혜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