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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기회로…푸드트럭 형제
2017-10-06 20:09 사회

해외 봉사를 떠났다가 창업 아이디어를 얻어 푸드 트럭 사업을 시작한 형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창업 자금을 위해 몇 년 동안 막노동도 가리지 않았다는군요.

두 형제를 박준회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한강 공원에 노란 푸드트럭을 세워놓고 빨간 모자를 뒤로 쓴 꼭 닮은 청년 둘이 장사를 하고 있습니다.

요거트 푸드트럭을 함께 창업한 이영현, 상현 형제입니다.

형인 32살 영현 씨는 대학 졸업 후 임용 시험에 연달아 탈락했습니다.

재정비를 위해 캄보디아에 봉사를 떠난 영현 씨는 열대 과일에 요거트를 섞는 지금의 창업 아이템을 떠올렸습니다.

[이영현 / 푸드트럭 형제의 형]
"푸드트럭을 하기 위해 한국 돌아와서 2년 동안 준비하는 시간이 있었거든요. 막노동하고, 리어카·자전거로 (장사)해보고…"

형이 푸드트럭을 구입하자 동생 상현 씨가 합류했습니다.

다양한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상현 씨의 합류는 장사에 큰 힘이 됐습니다.

[이상현 / 푸드트럭 형제의 동생]
"형이 저를 이끌어준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이 일 한다는 자체가 너무 뿌듯하고 좋습니다."

올해 매출은 지난 8월 기준으로 5천만 원을 넘었습니다. 형제는 2호점을 내겠다는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준회입니다.

박준회 기자 jun@donga.com
영상취재: 황인석
영상편집: 오훤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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