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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3남 김동선, 집행유예 중에 또 만취 폭행
2017-11-21 19:45 뉴스A

지난 2월 술집 난동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3남 김동선 씨가 또 한번 만취 소동을 피워 질타를 받고 있습니다.

더욱이 집행유예를 받고 자숙해야 할 기간에 벌인 일이라 논란이 더 커질 전망입니다.

윤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초 술에 취해 주점 종업원을 폭행해 물의를 일으켰던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3남 김동선 씨. 재판에서 선처를 호소해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받고 지난 3월 풀려났는데 6개월 만에 음주 난동을 피운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지난 9월 한 대형 로펌 신입 변호사들의 모임에 동석했다가 만취한 채 막말에 폭행까지 저지른 겁니다.

[윤준호 기자]
"김동선 씨는 이곳 서울 종로에 있는 술집에서 변호사들의 친목 모임에 합석했습니다. 이후 술에 취한 김 씨는 자신을 부축해 나가려던 변호사들을 거칠게 밀치는 등 소동을 피웠습니다."

당시 김 씨는 변호사 10여명이 모인 자리에서 "너희 아버지 뭐하시냐" "존댓말을 써라" 등 상대를 무시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씨의 불쾌한 태도에 언짢았던 일부 변호사들은 자리를 먼저 뜨기도 했습니다.

사건이 불거지자 김 씨는 "고개를 들 수 없을 만큼 부끄럽다"며 "피해자들에게 용서를 빈다"고 했고,

김승연 회장도 "아버지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피해자 분들께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대한변호사협회는 "갑의 횡포를 묵과할 수 없다"며 폭행과 모욕 혐의로 김 씨를 오늘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채널A 뉴스 윤준호입니다.

영상취재 : 추진엽
영상편집 : 오수현
삽화 : 김남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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