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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北 비핵화 거부 대비책 마련 지시
2017-04-17 19:46 국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끝내 비핵화를 거부할 경우에 대비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군사적 대응방안을 포함하라는 것입니다.

백악관 최고위 참모는 이런 지시를 TV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박정훈 워싱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럼프 정부의 안보 콘트롤타워이자 대북 강경파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아프가니스탄을 방문 중인 맥매스터는 북한이 비핵화를 거부할 경우 대비책을 트럼프 대통령이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허버트 맥매스터/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대통령은 NSC가 국무부와 국방부, 정보기관들을 총괄해 북한이 비핵화를 거부할 경우 대비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중국 및 동맹국과의 국제 공조를 통해 대북 정책을 마련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겁니다.

군사 공격은 후순위에 두고 있지만 북한의 추가도발에는 더 강력한 대응을 한다는 게 미국의 입장.

중국도 유엔 결의안을 이행하는 데서 한발 더 나아가 북한의 도발의지를 꺾는 데 동참할 것으로 미국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SNS를 통해 미군이 어느 때보다 급속히 강력해지고 있다며, 미국엔 (군사력 강화 이외에)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군사적 대응 가능성을 흘리며 북한과 중국에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겁니다.

중국의 압박으로 북한의 6차 핵실험이 미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북핵 사태가 해법을 찾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박정훈입니다.

영상취재: 강율리(VJ)
영상편집: 지경근
그래픽: 백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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