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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마 총기 살인’ SNS 생중계…일파만파 확산
2017-04-17 20:02 국제

페이스북을 통해 행인을 살해하는 장면이 미구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됐습니다. 끔찍한 범행 모습들이 여과 없이 퍼겨나가는 것,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강신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차에서 내려 노인에게 다가서는 남성. 다짜고짜 엉뚱한 말을 꺼냅니다.

[녹취]
조이 레인이라고 말해볼래?
(조이 레인?)
이 여자 때문에 지금 이 일이 벌어지는거야.

무작정 노인을 총으로 쏜 뒤 다시 차에 오른 남성.

37살 스티브 스티븐스라고 자신을 소개한 이 남성은 도박으로 파산했고 아내와도 헤어진 뒤 분풀이로 살인을 저지르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스티브 스티븐스 / 살인 용의자] 
방금 이야기한 것처럼 난 13명을 죽였고 이제 14명째를 죽이려 해요.돌아다니면서 (살해할) 14번째 사람을 찾고 있어요.

범행 모습은 페이스북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 됐고, 영상은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남성에 대한 수배령을 내렸고 5개 주에 걸친 대대적인 수색작업이 벌어지고 있지만 행적은 오리무중인 상황.

[프랭크 잭슨 / 클리블랜드 시장]
만약 스티브 스티븐스에 대한 정보가 있는 분이 있다면 911로 신고해 주십시오. 그를 체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미국에선 성폭행부터 살인까지 범행 현장이 SNS로 생중계되는 일이 잦아지며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끔찍한 장면이 여과없이 노출되는 부작용에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강신영입니다.

영상편집: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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