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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끝까지 간다”…외로운 유세
2017-04-17 19:21 정치

낮은 지지율 탓에 당내에서 사퇴 요구에 직면한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오늘은 경선 상대자였던 남경필 경기지사를 만나 완주를 도와달라고 청했습니다.

노은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도권 유세에 집중한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동료 의원들의 사퇴 요구에 당내 갈등이 표출됐지만 꿋꿋하게 첫 날 유세를 이어갔습니다.

지난 경선에서 경쟁자였던 남경필 경기지사를 찾아 도움도 요청했습니다.

유 후보는 사퇴 요구는 정상이 아닌 일이라며 완주 의사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대선 후보]
"부당하고 반민주적인 목소리에 이제까지 한번도 굴복해본 적이 없습니다. 개의치 않고 제 할일 다하겠습니다."

김무성 공동선대위원장 역시 사퇴는 결정된 바 없다며 갈등 봉합에 나섰지만, 당내에서는 "지지율이 오르지 않으면 다시 공론화에 나설 수 밖에 없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

투표 용지 인쇄를 앞둔 29일쯤 사퇴를 둘러싼 내홍이 재연될 수도 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첫 유세 장소로 노동운동을 했던 구로공단 앞을 찾았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선후보]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이 대접받는 사회가 진정한 민주국가라고 믿었습니다. 노동이 당당한 나라, 저 심상정이 만들겠습니다."

심 후보는 철도 차량기지에서 심야 근무자들을 만나고 한국노총에서 간담회를 하는 등 노동자들의 표심을 얻는데 주력했습니다.

채널A뉴스 노은지입니다.

노은지 기자 roh@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윤재영
영상편집 :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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