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마지막 대선 TV 토론…청년들은 이렇게 봤다
2017-05-03 19:28 뉴스A

미래를 열어갈 청년들도 엊저녁 대선 토론을 관심있게 지켜봤습니다.

신세대답게 토론을 보는 방법도 달랐고, 그 반응도 다양했습니다.

강병규 기자가 직접 대학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여대생 40명이 모인 강의실. 곳곳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관찰했습니다.

[이정희 / 6차 TV 토론 사회자]
"선택의 시간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토론을 보는 방법은 제각각.

실시간 댓글로 여론을 확인하거나 후보들의 발언을 꼼꼼이 메모하고 간식을 먹으며 편안하게 지켜봅니다.

노트북과 휴대전화 서로 의견을 나누며 사실 검증에 나서는 학생들.

[현장음]
"(논술) 우리 때부터 없어졌잖아."
"있지 않아?
"2016년부터 없어지고 그게 학종(학생부종합전형)으로
확대가 되면서 없어졌어."

기발한 공약에 탄성을 지릅니다.

[현장음]
"오~"

후보끼리 낮뜨거운 비방을 하면

[현장음]
"미쳤나봐."

탄식…비웃기도 합니다.

[김다희 /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1학년]
"어이없는 웃음과 함께 이런 자리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을 해서"

비언어적 표현에 민감한 청년들.

[현장음]
"섀도도 노란색 했어"

후보의 고뇌에도 공감을 표합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대선 후보]
"참 힘들고 어렵고 외롭지만… "

[현장음]
"어우..."

하지만...

여섯 번의 TV토론에도 청년들은 누굴 뽑아야 할지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현장음 ]
"6회인데 1회같다" "'민낯'이라고… ""집단독백"

정책공방 대신 낮뜨거운 네거티브 경쟁에 청년들의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강병규 기자 ben@donga.com
영상취재: 정기섭
영상편집: 김지균
그래픽: 백서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