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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된 구조부터”…미래의 靑 어떻게 바뀌나?
2017-05-03 19:33 뉴스A

이렇게 취임식을 마친 신임 대통령은 바로 집무에 들어가는데요.

유력 대선후보들은 당선 되면 국정농단 사태를 야기했던 고립된 청와대 구조부터 바꾸겠다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미래의 청와대는 어떻게 달라질까요? 홍우람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지금의 청와대 구조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태를 키웠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대통령이 집무를 보는 본관과 참모진이 머무는 비서동이 500m 가량 떨어져 있어 일상적인 소통과 대면보고를 어렵게 한다는 겁니다.

대통령 집무실과 참모들의 업무공간, 회의실이 맞붙어 있는 미국 백악관 구조와도 자주 비교됩니다. 이 때문에 유력 대선후보들은 당선 뒤 청와대 집무실부터 바꾸겠다고 입을 모읍니다.

문재인 후보는 대통령 집무실을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에 두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난달 24일)]
"북악산과 청와대는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돌려드리게 될 것입니다."

안철수 후보는 개헌을 통해 아예 국회와 함께 청와대를 세종시로 옮기겠다는 구상입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지난달 29일)]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완성하겠습니다."

홍준표 후보와 유승민 후보는 본관에 있는 대통령 집무실을 비서동으로 옮기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청와대 본관은 외빈을 맞이하는 용도로만 쓰겠다는 겁니다.

심상정 후보는 행정기능이 집중된 세종시에 청와대 제2집무실을 설치해 서울과 세종을 오가면서 업무를 보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우람 기자]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청와대엔 대대적인 변화의 바람이 불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홍우람입니다."

홍우람 기자 hwr87@donga.com
영상취재 : 조승현
영상편집 : 임아영
그래픽 : 손윤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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