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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단독]달라진 中…美 함정에 문 열어줘
2017-05-03 19:41 뉴스A

북한을 상대하는 중국의 태도가 최근들어 부쩍 달라진 듯한 장면을 봅니다.

미 해군 함정들이 최근 중국의 허락 아래 홍콩항에 도착한 것이 확인됐는데요. 전에 없던 미-중 군사공조입니다.

계속해서 조아라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함정과 잠수함 등을 타격할 수 있는 미군의 구축함인 스터릿함과 듀이함. 미 해군의 3함대 소속으로 스터릿-듀이 수상전투전대로 불립니다.

특정 목표물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토마호크 미사일을 비롯해 적의 항공기를 격추시킬 수 있는 SM-2 미사일 등이 실려 있습니다.

동태평양에서 작전을 수행해 오던 수상전투전대가 최근 서태평양으로 이동 배치됐습니다.

미국 샌디에이고를 떠나 작전 구역을 변경한 건데, 남중국해를 거쳐 지난달 29일 해상 훈련을 위해 홍콩항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국은 지난해 5월 미군 항공모함의 홍콩 기항을 거부하는 등 항구의 문을 쉽사리 열어주지 않아 왔습니다.

미 함정의 이번 홍콩 입항을 두고 북한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압박을 중국이 용인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정재흥 / 세종연구소 연구위원]
"(중국은) 미국과의 긴장 고조가 스스로도 압박이 될 수 있는 것이고. 트럼프 대통령도 대화와 협상으로 가겠다는 입장 공표하고 있기 때문에 정세를 전환하는 측면에서…"

미·중 정상회담 이후 양국의 밀월 관계가 갈수록 깊어지는 모습입니다.

채널A 뉴스 조아라입니다.

조아라 기자 likeit@donga.com
영상편집: 박형기
그래픽: 오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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