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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친박계 반발…황영철 “유승민 지지한다”
2017-05-03 21:53 자유한국당

자유한국당 복귀를 선언한 13명의 의원들, 그중에서도 박 전 대통령의 탄핵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일부 의원들에게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황영철 의원은 급기야 입장을 번복하고 바른정당 잔류 뜻을 밝혔습니다.

이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탈당파 중 하나였던 황영철 의원이 탈당을 철회하고 유승민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탈당한 13명 의원 가운데 처음입니다.

[황영철 / 바른정당 의원]
"생각을 깊이있게 정리하지 못한채 (탈당)발표에 동참했던 저의 부족함을 깊이 자책합니다."

탈당파에 대한 비난 여론이 일고 자유한국당 친박계의 반발로 복당마저 불투명해지자 하루 만에 마음을 바꾼겁니다.

[한선교 / 자유한국당 의원]
"그들은 누굽니까. 과거 새누리당에 남아있는 지금 자유한국당에 남아있는 의원들을 폐족으로 매도했던 사람들입니다."

황 의원의 탈당 철회에 누리꾼들은 '용감한 결정'이라는 반응과 가벼운 처신에 대한 비난 등으로 엇갈렸습니다.

황 의원의 복귀로 추가 탈당파로 지목돼온 다른 의원들도 일단 결정을 보류하고 신중히 사태 추이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탈당 러시에 제동이 걸리면서 바른정당은 원내 교섭단체 20석을 유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

이현수 기자 soon@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박희현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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