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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만든다”…세상에 없는 ‘나만의 일자리’
2017-05-03 20:06 뉴스A

요즘 기존에 없던 직업을 새롭게 만드는 '창직'에 관심을 갖는 청년들이 늘고 있는데요.

틀에 갇힌 일자리에 자신을 맞추지 않고 일찌감치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직업으로 창조한 사람들을 심민영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리포트]
[현장음]
"이렇게 댔을 때 피부에 변화가 나타날 거예요."

우리나라 제1호 '컬러리스트' 김민경 씨. 자신을 가장 돋보이게 하는 색을 찾아주는 일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무심코 지나치지만 조금만 신경 쓰면 180도 다른 연출이 가능하다는 점에 반해 20년 전 이 세계에 뛰어들었습니다.

당시엔 불모지와 다를 바 없었지만 이젠 개개인에 대한 컨설팅뿐만 아니라 상품과 건축 인테리어 등으로 활동영역이 넓어졌습니다.

[김민경 / 우리나라 1호 컬러리스트]
"저에 대해 정확한 명칭이 없었죠. 그래서 저는 제가 컬러리스트라고 하고. 정확하게 설명하고 인식시키고."

7년 전 '공부환경 전문가'라는 새로운 직업을 스스로 만든 임한규 씨. 본인의 창직 경험을 살려 아예 창직교육 전문가로 나섰습니다.

[임한규 / 창직 교육 전문가]
"저 같은 경력도 없고 스펙도 없는 사람도 이렇게 새로운 직업을 만들 수 있다는 걸 알게 돼서, 이런 것들을 알려주고 싶더라고요."

[심민영 기자]
자신만의 새로운 직업을 창조하는데 도움을 주는 창직 카드입니다. 자신이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의 카드를 골라 뒷면을 보면, 이렇게 새로운 직업들이 적혀있어 창직을 위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교육에 참여한 초등생들은 노래가사분석 전문가, 배우인성 지도자와 같은 세상에 없던 꿈을 만들어 꾸게 됐습니다.

[임한규 / 창직 교육 전문가]
"취업만 볼게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것을 실제로 하나씩 하다보면 본인만의 길이 개척되는 것을 제가 경험했기 때문에 청년들도 그렇게 했으면… "

채널A뉴스 심민영입니다.

심민영 기자 sim@donga.com
영상취재: 한효준 박찬기
영상편집: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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