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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전통 야구 스타의 산실…황금사자기 개막
2017-05-03 20:08 뉴스A

황금사자기 고교 야구대회를 생각하면 훅백 TV로 보던 그 시절의 야구가 자연스럽게 떠오릅니다.

오늘 막을 올린 황금사자기는 김응용 감독부터, 강정호,오승환, 박병호 등 야구 스타들의 산실이었습니다.

유승진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지칠줄 모르는 패기와 거침없는 도전정신. 국내 최고 권위의 고교야구대회 황금사자기가 71번째 막을 올렸습니다.

"지금 제 뒤로는 전통의 강호 부산고와 역전의 명수 군산상고가 치열한 개막전을 벌이고 있는데요. 이를 시작으로 13일 간 최강 고교야구팀을 가리는 열전에 들어갑니다."

응원대결도 뜨겁습니다.

[현장음]
"파이팅, 날려버려!"

행여 질세라 선배들은 조마조마합니다.

[고인석/ 군산상고 36회 동문]
"투수 얼었어. 아, 좋았어."

[주진호 / 부산고 20회 동문]
"아, 저게요. 저게요."

이 경기에서는 군산상고가 6-2로 이겼고 우승후보 서울고는 대전고에 져 이변이 벌어졌습니다.

무려 58년 전, 부산상고 선수로 황금사자기에 출전했던 김응용 전 감독은 감회가 남다릅니다.

[김응용 /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
"가슴이 두근두근대고 그렇습니다. 고등학교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죠. 황금사자기 파이팅! 힘내십시오!"

황금사자기는 야구 스타의 산실이었습니다. 경기고 오승환은 개교이래 사상 첫 우승을 안겼고, 성남고 박병호는 홈런왕을 거머쥐었습니다. 광주일고 강정호도 결승전 선발투수로 나서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한국 야구의 미래를 밝힐 황금사자기를 가져갈 주인공은 15일 결승전에서 가려집니다.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유승진 기자 promotion@donga.com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조성빈
그래픽 : 조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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