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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0.2도 초여름 날씨…85년 만에 가장 더워
2017-05-03 19:56 뉴스A

서울 낮기온이 30도까지 올라 85년 만에 5월 상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초여름 더위를 식히려는 시민들이 휴일을 맞아 강과 바다로 향했습니다.

박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모터보트에 몸을 맡긴 시민들이 한강을 내달리며 더위를 잊습니다.

바닥분수에서 솟아오르는 시원한 물줄기에 어린이들의 옷은 이미 흠뻑 젖었고,

[현장음]
"너무 시원해요"

부모들은 시원한 그늘 밑에서 휴일을 즐깁니다.

[김윤정 / 서울 영등포구]
"미세먼지도 어제보단 덜한 것 같고, 초여름처럼 더워서 물놀이하기 딱 좋은 날씨인것 같아요."

"초 여름 땡볕 아래 콘크리트 온도는 무려 40도까지 치솟았는데요, 그늘로 옮겨보겠습니다. 5분 만에 수은주가 10도 정도 뚝 떨어졌습니다."

시원하게 배를 타고 도착한 남이섬. 어린이들은 아이스크림으로 더위를 잊고 젊은이들은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오솔길을 걷습니다.

[강명주 / 서울 동대문구]
"생각보다 풍경도 훨씬 아름답고, 사진도 찍을 곳이 많고."

따가운 햇살 아래 해변에도 나들이객들이 북적입니다.

탱글탱글한 주꾸미 요리로 몸보신이 한창입니다.

[이상욱 / 인천 연수구]
"굉장히 부드러워요. 입에 씹는거 한 두 번 씹으면 싹 넘어가요."

서울의 오늘낮 기온은 30.2도로 5월 상순 기준으로 85년 만에 최고 수준. 경기 안성이 31.1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에 초여름 더위가 이어졌습니다.

내일 오후부터 흐린 날씨가 이어지면서 평년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박지혜 기자 sophia@donga.com
영상취재: 박영래 김민석 이호영
영상편집: 배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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