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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길’로 놀러 가볼까…관광지로 탈바꿈
2017-05-13 19:54 뉴스A

기차가 더 이상 다니지 않아 철도만 휑하니 남았던 부지들이 최근 관광지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공원으로 새롭게 꾸며지거나 전망대가 설치되면서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온건데요.

배유미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소음과 매연을 내뿜던 기차가 떠난 자리에 레일과 침목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유리로 된 바닥에 서면 10m 아래 흐르는 강물이 아찔해보입니다.

[배유미 기자]
"예전에 철교였던 이곳에는 유리로 된 전망대가 설치됐는데요, 시민들은 금호강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지난 2008년까지 90년 넘게 동대구역과 영천 청천역을 잇던 옛 대구선 부지가 시민들에게 공원으로 되돌아왔습니다

[이진숙 / 대구 동구]
"이것 생기고부턴 그늘도 지고 사진 찍기도 좋고… 주말이면 사진찍으러 이 동네 많이 와요."

폐철도 부지에 공원을 조성하는 공사를 하다 천연가스가 분출된 경북 포항시.

2달 째 불이 꺼지지 않자 아예 불을 테마로 한 공원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내년 말 열차운행이 멈추는 경주역과 폐철도 부지도 행정복합타운으로 바뀝니다.

서울역 등을 땅밑으로 내리고 그 자리에 녹색 공원을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용산역을 거쳐 노량진역까지 지상 철로를 지하화하고 주변을 재개발하겠다는 것.

서울시는 서울역 고가공원과 연결해 2025년쯤 공사를 완료하겠다는 용역결과를 하반기 정부와 협의할 예정입니다.

채널A뉴스 배유미입니다.

배유미기자 yum@donga.com
영상취재 : 김건영
영상편집 : 배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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