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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청장 보낸 中…사드 한파 풀릴까
2017-05-13 19:15 뉴스A

내일부터 중국에서 '일대일로' 국제협력 포럼이 열립니다.

그동안 사드 갈등 문제로 초청 대상에서 빠졌던 우리 나라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이후 뒤늦게 초청장을 받았는데요.

최악으로 치달았던 한중 관계, 정상화될 수 있을까요.

김윤수 베이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 정부 대표단이 '일대일로' 국제협력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일대일로 포럼은 중국이 육상과 해상에 현대판 실크로드를 건설하겠다며 내놓은 대규모 경제협력 프로젝트.

131개 국 대표단에 29개 국 정상급 인사가 참석하는 등 규모도 남다릅니다.

우리 대표단은 이번 포럼을 통해 사드 갈등 해소와 한중 관계 복원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박병석 / 정부 대표 단장]
"이번 방문이 악화될 대로 악화된 양국 관계의 돌파구를 마련할 기회가 되야 하고요. 새로운 전기, 양국 관계 정상화의 신호탄이 되야..."

대표단은 이번 방중 기간 중국 고위 지도층도 만날 예정입니다.

시진핑 주석을 만날지는 불투명하지만 리커창 총리 등 다른 상무위원을 만날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특히 이번 포럼에는 북한도 김영재 대외경제상을 단장으로 대표단을 파견하면서 남북 접촉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박병석 / 정부 대표 단장]
"사전에 우리가 연락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하루 종일 같은 회의장에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접촉이 있지 않겠습니까."

우리 정부는 조만간 사드와 북핵 문제를 논의할 별도의 특사단을 중국에 파견해 관계 복원에 본격 나설 예정입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

영상취재: 장 챵
영상편집: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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