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저 대신 관저로…청와대 살림 시작
2017-05-13 19:28 뉴스A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주말. 공식 일정은 없었지만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오전엔 출입기자와 등산을 하며 허심탄회하게 소통했고 오후엔 청와대 관저로 늦은 이사를 했습니다.

김성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사흘간 홍은동 자택에서 청와대로 출퇴근했던 문재인 대통령.

관저 도배와 보수가 뒤늦게 끝나 오늘 밀린 이사를 했습니다.

이삿짐들이 줄줄이 차량에 실리고 떠날 순간이 되자 김정숙 여사는 눈물을 훔치며 주민과 마지막 인사를 나눕니다.

[김정숙 / 영부인]
(당선됐을 때 얼마나 좋았는데…) 건강하게들 계세요.

[현장음]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역시 취임 이후 처음 갖는 휴식 시간을 출입기자와 함께 보냈습니다.

지난 대선 때 취재를 맡았던 기자 60여 명과 북악산 등산로인 무병장수로 4.4km 구간을 걸었습니다.

북악산 '숙정문'에서는 대통령을 만난 시민들이 깜짝 놀라며 박수와 환호를 보냈고 기념 촬영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등산 후에는 기자단과 청와대 구내식당에서 삼계탕으로 점심을 함께했습니다.

대선 전 약속했던 대로 문재인 대통령은 언론과도 격의 없는 소통을 취임 초에 실천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성진입니다.

김성진 기자 kimsj@donga.com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오성규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