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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감 중인 朴, TV·신문 끊고 재판 ‘다걸기’
2017-05-13 19:38 뉴스A

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TV와 신문을 아예 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열흘 앞으로 다가 온 첫 재판에만 집중하기 위해 바깥 소식을 차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성혜란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는 23일 첫 재판을 앞두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

독방에 있는 박 전 대통령은 TV와 신문 등 언론 매체를 전혀 접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치소 규정상 정해진 시간에 TV를 시청할 수 있지만 이 마저도 멀리하고 지내는 겁니다.

복수의 교정 당국 관계자는 "수감자의 선택에 따라 신문 구독과 TV 시청이 가능하지만 박 전 대통령은 이를 일절 접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바깥 소식을 모두 차단한 채 본인의 재판 준비에만 몰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2명의 변호사가 추가로 선임돼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은 7명으로 늘었지만 여전히 유영하 변호사가 박 전 대통령을 주로 접견하며 소통창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교정 당국 관계자는 또 "박 전 대통령이 다른 수감자들과 차단된 공간에서 오후엔, 1시간 가량 가벼운 운동시간을 꾸준히 갖고 있으며 식사는 적게 먹지만 건강에는 이상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열흘 뒤, 구속수감된 이후 처음으로 서울중앙지법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입니다.

채널A뉴스 성혜란입니다.

성혜란 기자 saint@donga.com
영상편집: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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