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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개국 사이버 공격…한국도 당했다?
2017-05-13 19:50 뉴스A

전세계 아흔 아홉개 나라에서 동시다발적인 사이버 공격이 발생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핵심 파일들을 인질로 잡고 돈을 요구하기도 하는데요.

국내 한 대학병원에서도 감염 징후가 포착됐습니다.

강신영 기잡니다.

[리포트]
구급차는 엉뚱한 곳을 헤매고 있고, 환자 자료를 찾지 못한 병원에선 수술은 커녕 진료도 엄두를 못냅니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 산하 16개 병원의 시스템이 악성프로그램 랜섬웨어에 감염돼 먹통이 된 겁니다.

해커들은 컴퓨터에 저장된 주요 파일들을 암호화한 뒤 비트코인 300달러를 주지 않으면 자료들을 파괴하겠다고 협박했습니다.

[앤 레인스베리 / 병원 담당자]
지금은 이번 사태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확실한 대안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만 환자 치료와 관리에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이번 사이버 공격은 영국 뿐만 아니라 브라질과 러시아, 일본 등 전세계 99개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전개됐습니다.

[외신 보도]
사이버 공격이 지구촌 곳곳에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습니다.

스페인의 최대 통신회사 텔레포니카와 미국의 대형 운송업체 페덱스 등에서 7만 5천 건의 감염사례가 보고되는 등 피해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공격의 배후로 '섀도 브로커스'를 지목하는 상황.

이들은 지난해 여름 미국 국가안보국에서 해킹 툴을 훔쳤다고 주장하는 해커단체입니다.

전문가들은 랜섬웨어에 걸릴 경우 특별한 치료법이 없는 만큼 평소 중요 자료들을 백업하는 습관을 갖는게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채널에이 뉴스 강신영입니다.

영상편집: 오성규
그래픽: 강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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