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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단독]문준용 “당선 후 아버지 뵙지 못 해”
2017-05-13 19:21 뉴스A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는 채널A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지난 대선 때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직접 해명하지 않았던 이유를 밝혔습니다.

준용 씨는 "당선 이후 아버지를 한 번도 뵙지 못했다"며 미안한 마음도 드러냈습니다.

조현선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선 전날 마지막 유세에 깜짝 등장한 문재인 대통령의 딸 다혜 씨.

[문다혜 / 문재인 대통령 딸]
"아버지가 대통령 후보가 돼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뚜벅뚜벅 걸어온 가장 준비된 대통령 후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는 이번 대선에서 유세장에 단 한 번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준용 씨는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고용정보원 특혜 채용 논란을 직접 해명하면 일이 커질 것 같아 자제했다고 말했습니다.

[문준용 / 문재인 대통령 아들]
"제가 직접 대응을 하면 네거티브 이슈가 커지기 때문에 '대응을 안하는 것이 좋겠다' 하는 게 일관된 선거캠프의 전략이었습니다."

준용 씨는 대통령 후보 아들이 검증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자신을 향한 공세가 지속돼 힘들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문준용 / 문재인 대통령 아들]
"미안해 하셨습니다. 아들이니까 겪을 수 밖에 없는 일이라 생각해서 최대한 응원을 하고 도와 드리려고 했습니다."

최근 게임 개발로 주말 없이 야근을 하고 있는 준용 씨는 "취임 이후 아버지를 찾아뵙지 못했다"며 대신 전화로 축하 인사를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선 당일엔 아버지 주변에 캠프 관계자가 많고 방해가 될 것 같아 집에 가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준용 씨는 "아버지를 조만간 찾아뵐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조현선입니다.

조현선 기자 chs0721@donga.com
영상취재 : 정승호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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