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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집무실에 상황판 두고 일자리 ‘터치’
2017-05-24 19:13 뉴스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채널A 종합뉴스 첫 소식은 대통령이 우리들과 철석같이 했던 '일자리 만들기' 공약 소식으로 시작하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자신의 집무실을 공개했습니다. 기자들이 들어가 봤는데 대통령 책상 옆에 TV 2대를 놓고 거기에 '대한민국 일자리 통계'를 실시간으로 띄워놓았습니다.

청와대 연결해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철웅 기자

(오늘 집무실을 처음으로 공개했지요?)

[리포트]
네, 제가 서 있는 청와대 춘추관 뒤에는 대통령 참모진이 근무하는 비서동인 여민관이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앞으로 여민관 집무실에서 일상 업무를 보겠다고 밝히면서, 취임 14일만에 처음으로 외부에 공개했습니다.

여민관 집무실은 본관 집무실의 절반 정도 크기입니다. 본관에는 대통령 책상 뒤에 봉황 무늬벽이 있지만, 여민관 집무실에는 책상이 창문 앞에 배치됐고 컴퓨터와 전화기가 놓였습니다.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은 각종 지표를 통해 일자리 현황을 매일 점검할 수 있는 대형 스크린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제가 대선 과정에서 일자리 문제만큼은 확실히 해결하는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을 드렸고…"

문 대통령은 공공부문은 물론 민간의 고용 상황까지 직접 챙길 것이라면서,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실무진들에 속도전을 당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재벌 그룹들의 일자리 동향이 개별 기업별로 파악할 수 있게 하고. 비정규직을 많이 사용하는 기업들의 비중, 추이가 드러나게끔…"

하지만 일자리 상황판을 통해 민간 기업의 고용 현황을 확인하는 것이 또 다른 관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김철웅 기자 woong@donga.com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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