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특검 집 앞 과격 시위’ 보수단체 대표 檢 송치
2017-05-24 19:43 뉴스A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반대를 주장하며 태극기 집회를 주도했던 이들이 줄줄이 검찰 조사를 받거나 구속될 처지에 놓였습니다.

불법폭력시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정광용 박사모 회장의 구속여부도 오늘 밤 늦게 판가름 날 예정입니다.

성혜란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순실 국정농단 수사를 지휘한 박영수 당시 특별검사 집앞에서 몽둥이 시위를 벌인 장기정 자유청년연합 대표.

[장기정 / 자유청년연합 대표 (2월 24일)] 
"이제는 말로 하면 안 됩니다. 이 XX들은 몽둥이 맛을 봐야 합니다. 저한테 박영수는 걸려든 겁니다."

경찰은 장 씨와 인터넷방송 진행자인 신혜식 신의한수 대표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두 사람이 박 전 특검의 자택 앞에서 과격 시위를 벌인데다 박 전 특검의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했다는 이유입니다.

경찰은 이들이 이정미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집 주소를 공개해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했다고도 판단했습니다.

[ 장기정 / 자유청년연합 대표 (2월 27일)] 
"이정미 재판관의 집을 제가 알아냈습니다. ㅇㅇ동 ㅇㅇ아파트가 이정미 재판관이 사시는 곳이에요."

이날 시위 현장을 찾은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도 검찰 조사를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법원은 폭력시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정광용 박사모 회장에 대한 구속 영장 심사를 진행중입니다.

[ 정광용 / 박사모 회장 ]
"정의와 진실이 이길 겁니다."

정 씨의 구속 여부는 오늘 밤늦게 결정됩니다.

채널A 뉴스 성혜란입니다.

성혜란 기자 saint@donga.com
영상취재: 이호영 김용균 추진엽
영상편집: 이태희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