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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명 낙마 시나리오…여당에선 ‘송영무’ 응수
2017-07-11 19:24 정치

여당과 야당은 대통령이 안된다고 한 바로 그 물밑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거칠게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민주당에선 한 후보자를 지명 철회할 수 있다고 하고, 자유한국당은 "안된다. 1명이라면 다른 후보자"라고 응수하고 있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야당의 의견을 수렴해서 이 문제를 어떻게 타결해 갈 지에 대해서 방안을 찾아보자 이렇게 이야기를 한 거예요."

송영무 국방부장관 후보자와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낙마 여부를 놓고 여야가 흥정을 벌이고 있습니다.

장관 후보자 한 명을 낙마시키면 야당이 추가경정예산안과 정부조직법 처리에 협조할 수 있느냐는 겁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제1야당과 여당이 움직이면 뭔가 가동이 될 수 있다, 이렇게 판단은 하고 있는 것이겠지만 글쎄요….”

민주당은 후보자를 지목하지는 않았다고 했지만, 자유한국당은 구체적으로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당 핵심 당직자는 "민주당에서 조대엽 후보자를 낙마시키면 어떻겠느냐고 물어 왔다"며 "우리 당은 송영무 후보자가 물러나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도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논의가 오갔습니다.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를 만난 직후 "빙빙 돌리면서 얘기를 했지만, 한 명을 (낙마시키려고) 생각하고 있지 않나라고 추측하고 있다"며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한국당은 일단 후보자 모두를 낙마시켜야 한다는 당론을 재확인했지만 협상 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김도형입니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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