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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위원장 류석춘 “朴 탄핵은 정치 보복”
2017-07-11 19:27 정치

류석춘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이 탄핵을 '정치 보복'으로 규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인적 쇄신 계획을 밝혔는데, 일부 친박은 물론 탄핵에 찬성한 의원들도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기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정당이) 조용하다는 것은 공동묘지의 평화입니다. 그래서 정당이 조용하다는 것은 죽은 정당이라고 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
홍 대표는 주요 당직자들에게 임명장을 주면서 "때론 고성도 지를 수 있어야 한다"며 당 안팎에서의 치열한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임명장을 받아든 류석춘 혁신위원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출당 조치는 절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류석춘 /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
"지금 감옥에 계신 박근혜 전 대통령을 출당 조치하는 일은 시체에 칼질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류 위원장은 자신의 정체성을 밝히겠다며 매주 탄핵 반대 집회에 나간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류석춘 /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 (지난 2월)]
"고영태 일당의 국정농단, 이 현실을 직시하시고… "

류 위원장은 "당에 너무나 좌클릭했던 분들이 많았다"며 책임지지 않는 일부 친박과 탄핵 찬성 의원에 대한 인적 청산을 암시했습니다.

복당파인 장제원 의원은 SNS에 "당이 혁신이라는 이름으로 극우화되는 것 같다"고 하자, 홍 대표는 "극우란 개념을 한번 찾아보고 비판하라"며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채널A 뉴스 김기정입니다.

김기정 기자 skj@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박희현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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