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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싸움이 딸들 싸움으로…첼시의 반격
2017-07-11 20:13 국제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의 자리에 앉은 딸 이방카 논란을 해명했는데, 뜬금없이 클린턴의 딸 첼시 얘기를 꺼냈습니다.

이 바람에 친구였던 두 정치적 앙숙의 딸들의 관계가 난처해 지게 됐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메이 영국 총리 사이에 앉은 트럼프 미 대통령의 딸 이방카.

이 사진 한장으로 논란이 끊이지 않자 트럼프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방카가 아니라 첼시였다면 가짜 언론들이 첼시를 지지했을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는 딸 이방카에 대한 특혜 논란이 불거질 때마다 적극적인 방어를 해 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대통령(지난 8일)]
"이방카가 내 딸이 아니었다면 훨씬 더 쉬운 삶을 살았을 겁니다."

이에 질세라 반격에 나선 첼시.

자신은 부모로부터 그런 요구를 받을 일이 없을 거라며 맞받아쳤습니다.

10여년 동안 우정을 나눠온 두 사람이지만

[첼시 클린턴(지난해)]
"이방카는 좋은 여자고요, 전 그녀를 제 친구로서 지지할 거예요."

[이방카 트럼프(지난해)]
"첼시는 좋은 친구죠. 우리는 서로를 지지할 겁니다. 후보자의 딸을 떠나서요."

또 다시 불거진 이방카 특혜 논란과 '반 트럼프' 소신 발언을 이어가고 있는 첼시의 반격이 딸들의 전쟁으로 흘러가는 모습입니다.

채널 A 뉴스 김민지입니다.

김민지 기자 mettymom@donga.com
영상편집: 손진석
그래픽: 정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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