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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국내차장 없애 정치개입 차단”
2017-07-11 19:30 정치

"국정원의 국내 정치 관여를 근절하겠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죠.

국정원 내부 쇄신 작업이 한창인데요, 국내 차장이라는 명칭 자체를 쓰지 않기로 했습니다.

노은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과거 야당시절부터 국정원의 정치개입, 선거개입을 의심해왔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의원(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
"원세훈 국정원장을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한 채동욱 검찰총장을 그렇게 잘라내고 선거법이 되지 않도록 하면서"

서훈 국정원장은 국회 첫 업무보고에서 '국내 차장'이라는 명칭부터 없앴다고 밝혔습니다.

대신 1차장은 해외, 2차장은 북한, 3차장은 적의 정보활동에 대비하는 방첩차장으로 분류하기로 했습니다.

또 내부 적페청산 TF에서 국정원의 정치개입 의혹을 받는 13건을 조사한다고 밝혔습니다.

조사대상은 노무현 대통령의 논두렁 시계, 채동욱 검찰총장 뒷조사, NLL 정상회담 대화록 공개, 세월호 참사 의혹 등 보수 정권 사건이 대부분입니다.

야당은 정치보복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완영 / 자유한국당 의원]
"13가지 과제가 과연 정치와 무관하게 이뤄질 것이냐는 점에서 상당히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국정원은 일부 언론이 보도한 '국정원 SNS 장악 문건'이 실제 국정원 보고서로 확인됐다며 유출 경위와 문건 내용 등을 추가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노은지입니다.

노은지 기자 roh@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윤재영
영상편집 :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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